iM뱅크, '토스'와 디지털 금융 협업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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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0-24 | 수정 2024-10-24 08:00 | 발행일 2024-10-24 제12면

신규고객 유치·브랜딩 캠페인

iM뱅크(옛 대구은행)와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디지털 금융 채널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업체는 지난 22일 대구 iM뱅크 본점에서 사업 제휴 협약을 맺었다. 디지털 혁신을 위한 협업을 통해 상호 발전을 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사업 제휴에 따라 양측은 △디지털 채널 활성화를 통한 신규 고객 유치 △브랜딩 캠페인 협업 △인적자원 교류 등 분야에서 의기투합하기로 했다. 앞서 양 측은 지난 4월 디지털 협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사업제휴 협약이 이번에 결실을 이룬 만큼 앞으로 양 측은 디지털 금융 협업 체계를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협약식 후 이승건 토스 대표는 iM뱅크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강의까지 했다.

이 대표는 토스의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상호 파트너십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5년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통해 간편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3년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천9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지방은행 최초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인터넷은행과 기존 은행을 결합한 '뉴 하이브리드 뱅크' 전략을 한창 추진 중이다. 이번 토스와의 협업으로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성 강화에 토대를 놓게 됐다. 보다 차별화된 시중은행의 면모도 조금씩 갖춰가고 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