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탄광 방문단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의 적극적인 진상 조사 촉구"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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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5  |  수정 2024-10-24 16:37  |  발행일 2024-10-25 제23면
장생탄광 방문단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의 적극적인 진상 조사 촉구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 장생탄관 수몰사고의 적극적인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장생탄광 수몰사고 진상조사와 관련해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의 적극적인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장생탄광 방문단은 24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 대종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장생 탄광 수몰 사고에 대한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의 진상조사 및 결의안 통과 등을 주문했다.

장생탄광 수몰사고는 1942년 2월 3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장생탄광에서 발생했다. 당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이 희생됐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던 사건이지만 1976년 야마구치다케노부 씨가 지역지에 이를 알리는 글을 발표하며 세상에 공개됐다.

이들 단체는 "내년은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80주년이 되고, 한일협정 체결 60주년을 맞는 해다. 갱구(출입구)를 찾은 이상 희생자들을 찾고 그 유족을 찾아 유골을 돌려주는 것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특히, 희생된 조선인 중 18명이 대구사람이다. 대구는 국채보상운동, 10월 항쟁, 2·28 민주운동의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인 만큼 대구시는 즉각 장생탄광 유골조사에 나서고, 대구시의회도 진상조사 및 명예 회복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글·사진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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