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폴란드 정상회담, 北·러 군사협력 규탄…우크라 재건에 공조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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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0-25 | 수정 2024-10-25 07:39 | 발행일 2024-10-25 제5면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러시아와의 불법 군사협력을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고 폴란드와의 공조를 통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두 정상은 대한민국과 폴란드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규범 기반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굳건히 연대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폴란드는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일원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양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공동 노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입각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폴란드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