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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최대 쇼핑몰인 라쿠텐 입점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사진은 라쿠텐 홈페이지 모습. |
전국 최대 한약재 생산 유통지역인 대구경북의 한방 인프라를 활용한 'K-MEDI'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된다.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대구한의대와 손잡고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K-MEDI' 수출상담회를 연다.
K-MEDI는 한의학을 일컫는' Korean Medicine'의 약자다.
도교 수출상담회는 K-컬처 확산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화장품, 의료기기와 같은 한국 제품으로 이어지는 것에 착안해 마련됐다. K-MEDI 관련 기업의 일본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상담회에는 수출 잠재력을 갖춘 한방화장품, 한방푸드, 한방의료기기 관련 10개 기업이 참여해 일본 현지 바이어 25개 사와 만나게 된다.
기업별로 현지 바이어 5~6개사와 1:1 비즈니스 상담을 갖고 판로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와 함께 대경 중기청은 참가 기업과 세계한인무역협회를 찾아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인 기업인과의 네트워킹 행사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선 일본 내 K-뷰티 산업동향에 관한 정보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경 중기청은 K-MEDI를 포함한 지역 기업의 일본 진출 지원을 위해 '라쿠텐 활용, 일본 온라인 시장 진출 및 해외마케팅 교육'도 마련했다. 30일에 일본 온라인 시장 현황, 라쿠텐 입점 안내 및 성공사례 소개 등에 대한 온라인 비대면 교육이 진행된다.
일본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라쿠텐'은 서비스 이용자수가 17억 명에 달한다. 지난해 글로벌 유통총액은 34조엔을 기록한 거대 플랫폼이다.
이은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참가기업과 수출상담회 일정을 함께 소화해 가시적인 수출계약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코트라 등 일본 현지 중소기업 수출 지원기관과도 협업해 K-MEDI 중소기업 일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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