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코미디어 로고
탑코미디어 주가가 크게 오르는 등 웹툰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탑코미디어(134580)은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52%(350원 오른 2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탑코미디어는 동사가 운영 중인 일본 웹툰 플랫폼 '탑툰재팬'의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달 말 기준 334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월 대비 37.4% 늘었으며, 5개월 만에 100만명에 가까운 신규 가입자를 유치한 셈이다.
탑코미디어는 올해 일본 독자들의 정서에 맞춘 오리지널 작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비탕온천', '망상왕', '세금여친' 등 3개 작품은 일본 독자의 취향에 맞게 기획된 독점 연재물로, 탑코미디어는 기존 번역본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현지화 된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연재를 시작한 '세트업(Set Up)'도 10회 만에 화요일 연재작 1위와 전체 연재작 2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독자층을 확대하고 있다.
세트업은 배구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배구가 일본에서 사랑받는 스포츠인 만큼 현지에서 가파르게 인기가 오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탑코미디어는 관련 성과를 기반으로 내달부터 연말연시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대규모 프로모션에 돌입해 신규 가입자 유치, 매출 증대에 속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12월 '코믹마켓'과 같은 세계적 규모의 서브컬처 행사가 예정돼 있어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같은시각 네이버 pay 증권에 따르면 웹툰 관련주는 키다리스튜디오 5.83%, 와이랩 3.93%, 디앤씨미디어 3.47%, naver 3.01%, 미스터블루 1.39%, 핑거스토리 0.81%, 미투온 0.69%, NHN 0.67%, 수성웹툰 0.66%, 조이시티 0.56%, 카카오 0.40%, 대원미디어 0.37%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엔비티는 보합세다.

서용덕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