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29일에 ‘절정’ 도달, 역대급 지각…팔공산은?

  •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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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30 19:02  |  수정 2024-10-30 19:12  |  발행일 2024-10-30
관측 이래 가장 늦은 단풍 절정…종전 기록은 2021년 10월 26일
가을까지 기승부린 늦더위가 원인
팔공산은 아직 절정 도달 못해

설악산 단풍 29일에 ‘절정’ 도달, 역대급 지각…팔공산은?

설악산 단풍 '절정'. 30일 오후 강원 설악산국립공원 일원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다. 연합뉴스.

올해 설악산 단풍이 관측 이래 가장 늦게 '절정'에 도달했다.

산 전체를 기준으로 정상에서부터 20%정도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 80%정도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로 구분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설악산 단풍은 지난 4일 물들기 시작해 지난 29일 절정에 달했다. 올해 설악산 단풍 절정 시기는 설악산 지점에서 단풍 관측을 시작한 1985년 이후 가장 늦다. 종전 기록은 2021년 10월 26일이다.

단풍 시기가 늦어지는 이유로는 가을까지 이어진 늦더위를 꼽는다.

단풍은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생긴다. 반면 올해는 유례없는 가을 폭염이 이어졌고, 이는 단풍 개화에도 영향을 끼쳤다.

설악산 단풍 29일에 ‘절정’ 도달, 역대급 지각…팔공산은?

기상청 '유명산 단풍현황' 캡쳐.

한편, 대구에 위치한 팔공산은 아직 '절정'에 도달하지 못했다.

기상청의 '유명산 단풍현황'에 따르면 팔공산에 첫 단풍은 10월25일에 들기 시작했으며, 아직 절정기는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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