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미 장식…대구와 루마니아 오페라 극장 합작 '푸치니 오페라 갈라'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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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5  |  수정 2024-11-04 11:49  |  발행일 2024-11-05 제17면
8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라

'라 돈디네''잔니 스키키' 등 푸치니 오페라 곡 연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미 장식…대구와 루마니아 오페라 극장 합작 푸치니 오페라 갈라
지난 6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국립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 'Gala Puccini 100'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폐막 콘서트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극장이 합작한 '푸치니 오페라 갈라'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공연은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며,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해외 교류로 맺어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 극장'과의 합작으로 선보인다.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 극장'은 1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루마니아 최고 극장으로 손꼽힌다. 폐막 콘서트에는 주한 루마니아 대사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가 참석해 이번 축제의 성공적 마무리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출신인 자코모 푸치니(1858~1924)는 섬세하고 서정적인 곡들로 오페라 애호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이다.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 그의 작품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으며 많은 오페라 극장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번 무대에선 오페라 '라 론디네', '잔니 스키키', '마농 레스코', '토스카', '라 보엠', '나비부인', '서부의 아가씨', '투란도트'의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극장장이자 지휘자인 다니엘 징가와 테너 프로페아누 비르길, 바리톤 알렉산드루 콘스탄틴·루시안 페트리안, 소프라노 율리아 이사예프·마르타 산두·베로니카 아누스카·안드레아 부쿠르가 참여한다.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한다.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 극장의 다니엘 징가 극장장은 "푸치니 갈라 콘서트에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 극장이 참여하는 것은 루마니아와 대한민국 간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할 귀중한 기회로 생각된다.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길로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관장은 "지난여름 루마니아에서 펼친 한국 성악가들의 무대에 이어, 이번 폐막 콘서트에서 루마니아 성악가들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그동안 해외 교류에 힘써온 결실로, 대구 오페라와 문화예술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축제의 끝맺음을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053)430-74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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