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경주회의 성공 개최" 분위기 띄우는 경북

  • 임성수,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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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6  |  수정 2024-11-06 07:34  |  발행일 2024-11-06 제8면
글로벌 인플루언서 초청하고

베트남 국영방송 통해 홍보전

8일 경주서 콘서트까지 열어
APEC 경주회의 성공 개최 분위기 띄우는 경북
김학홍(앞줄 맨 오른쪽)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경북 곳곳을 취재한 중국, 일본, 미국 등에서 온 글로벌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도청 북카페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년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행사를 앞두고 경북 곳곳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분위기 띄우기에 한창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5일 도청에서 베트남 국영방송 VTC1을 통해 내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경북의 멋과 맛, 흥을 비롯한 경북관광을 홍보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본부를 두고 정부가 운영하는 VTC1(Vietnam Multimedia Coporation) 방송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문경의 드라마 촬영지, 구미 라면축제, 경주 세계유산 및 황리단길, 안동 하회마을 등을 둘러보며 경북의 다채로운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김 부지사는 베트남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경북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도약시켰으며 현재도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또 경주가 지난 6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되었음을 강조하며 가장 한국적인 지역이자 회의장과 숙박시설, 공항 등 국제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라고 전했다.

김 부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 세계가 경북에 주목할 것"이라며 "경주 외에 영국 여왕이 선택한 안동, 한류드라마 촬영지 맛집 문경 등을 방문하면 진정한 한국문화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경북도는 또 지난 3~5일 중국·일본·미국 등에서 경북을 찾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10명을 문경·구미·경주·안동에 초청해 이들이 경험한 경북관광의 멋과 맛, 흥을 SNS에 업로드해 전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APEC 경주회의 성공 개최 분위기 띄우는 경북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APEC 성공개최 기원 콘서트'가 오는 8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경북도 제공〉
경주에서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기념하고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콘서트도 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APEC 성공개최 기원 콘서트는 오는 8일 오후 6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콘서트는 천무응원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APEC 유치 과정, 추진 계획, 향후 일정 등을 소개하는 주제 영상이 상영된 뒤 드론쇼로 첨성대, 금관 등 경주 문화유산과 APEC 성공 개최 기원 메시지를 형상화한 APEC 로고 등으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하이라이트인 인기가수 공연은 1부 하모나이즈·홍지민, 2부 이찬원·전유진·한혜진·정수연·황윤성 등이 출연해 지역출신 가수들과 함께 화합 무대를 펼친다. 무료 공연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공연은 경주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가올 APEC의 의미를 알리고 시민의 저력을 결집하고자 준비했다"며 "가을밤 낭만과 감동이 어우러질 이번 콘서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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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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