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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거래소(KRX) 대구혁신성장센터의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대구경북 상장사 122곳의 시가총액은 95조7천8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9월·104조4천585억)에 비해 8.3%(8조6천739억원) 감소한 규모다.
지역 상장사 시총액은 지난해 11월(125조4천497억원) 반등에 성공한 뒤 줄곧 100조원을 웃돌았다. 하지만 지난 7월 97조원대로 하락한 뒤 100조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83조196억원으로 전월 대비 9.2%(8조3천810억원) 급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도 12조7천651억원으로 같은기간 2.2%(2천928억원) 줄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조 9천778억원), 전기전자(3조 2천970억원), 전기가스(6천985억원)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POSCO홀딩스(4조899억원), 포스코퓨처엠(1조9천753억원), 에코프로머티리얼즈(1조5천472억원)의 하락 폭이 컸다.
한국거래소 대구센터 관계자는 "국내 증시는 지난달 초 반도체 업황 우려에 따라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진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 금리인하 속도 조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 등으로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앨엔에프(1천670억원)와 TCC스틸(1천428억원)은 나란히 시총 1천억 이상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에선 동신건설(382억원)과 레몬(243억원), 아바코(240억원) 등이 몸집을 키웠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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