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는 14일 본회의에 앞서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에 대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의총에선 해당 안건에 대한 의원 간 표결 없이 합의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10일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특별감찰관 추진과 관련한 의원 총회를 14일 개최하기로 했다. 14일은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관한 특검법 본회의 표결이 예정돼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세 번째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명태균씨 논란과 김 여사 의혹 등을 앞세워 최대한 여당을 흔들어 재표결 때 이탈표를 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이에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가 표결 없는 합의를 통해 단일대오를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차관급 공무원이다. 2016년 9월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 이후 8년째 공석이다. 그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실 쇄신 차원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 쇄신,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 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했다"며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한 절차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만약 국민의힘이 의총에서 특별감찰관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낸다면 특검법 재표결 때 이탈표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친한계는 이탈표를 최소화하려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탈표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친윤계와 친한계가 특별감찰관 문제에 대해선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의원총회에서는 표결 없이 합의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만한 합의를 위해 의총 전까지 당내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10일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특별감찰관 추진과 관련한 의원 총회를 14일 개최하기로 했다. 14일은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관한 특검법 본회의 표결이 예정돼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세 번째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명태균씨 논란과 김 여사 의혹 등을 앞세워 최대한 여당을 흔들어 재표결 때 이탈표를 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이에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가 표결 없는 합의를 통해 단일대오를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차관급 공무원이다. 2016년 9월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 이후 8년째 공석이다. 그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실 쇄신 차원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 쇄신,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 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했다"며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한 절차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만약 국민의힘이 의총에서 특별감찰관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낸다면 특검법 재표결 때 이탈표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친한계는 이탈표를 최소화하려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탈표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친윤계와 친한계가 특별감찰관 문제에 대해선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의원총회에서는 표결 없이 합의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만한 합의를 위해 의총 전까지 당내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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