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경북도 시·군 의회서 논란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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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3 11:25  |  수정 2024-11-13 11:37  |  발행일 2024-11-13
예천박물괸에서 열린 월례회 중 일부 의장 퇴장으로 반향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경북도 시·군 의회서 논란
지난 11일 예천박물관에서개최된 제328차 경북도 시·군의회 의장 협의회 월례회를 끝낸 뒤 시군 의장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경북도 시·군 의회서 논란
지난 11일 예천박물관에서 제328차 경북도 시·군의회 의장 협의회 월례회가 진행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도 시·군 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에서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관한 논의가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 11일 예천박물관에서 열린 제328차 경북도 시·군의회 의장 협의회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해 통합 계획의 핵심 요소를 소개하고 지역 의장들과의 교류를 시도했으나, 발언이 종료되자마자 영주시를 비롯한 북부권 여러 시군 의회 의장들이 자리를 떠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대구와 경북도 간의 행정 통합에 대한 지역 사회 내 깊은 이견을 드러내며, 공식적인 협의 과정에서조차 일부 지역 대표들이 회의를 중단하고 나가버리는 등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미 다른 약속인 '농업인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현장을 떠난 상태였고, 그 자리를 맡은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의 추가 설명 역시 예천군의회 강영구 의장 등 일부 인사들의 반대로 인해 정상적으로 이어질 수 없었다.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은 "260만 도민들로부터 충분한 동의와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진행되는 행정통합 작업에 대해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당국이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며 일방적으로 사안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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