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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서주희 독주회 공연 포스터. <서주희씨 제공> |
피아니스트 서주희의 독주회가 오는 16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날 독주회에선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바로크 시대 건반 음악의 모든 양식과 표현을 아우르고 방대하고 치밀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 단 쳄발로를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전체 변주곡은 사라방드(느린 3박자의 스페인 춤곡) 형식의 32마디 아리아로 시작해 서른 개의 변주곡이 이어지며 다시 아리아가 되풀이된 다음 끝난다. 흔히 볼 수 있는 변주곡처럼 주선율의 변주가 아닌 베이스 선율과 화성의 변주곡이다.
대구 출신 피아니스트 서주희는 이화여대 음악대학을 실기 수석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데트몰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14세 때 대구시향과 협연 후 대구시교육위원회 콩쿠르 우승, 김천대 콩쿠르 대상, 한국-독일 브람스협회 콩쿠르 대상, 음악춘추 콩쿠르 입상 등 국내 유수 콩쿠르에 입상했다.
데트몰트 음대 재학시절에는 데트몰트 국립음대 리스트 국제콩쿠르 2위, IPAF 장학상 우승, 독일 뮌헨 ARD 국제콩쿠르 본선 진출 등 유럽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귀국 후 그는 대구음악제, 대구아티스트위크, 세계적 실내악 단체인 야나첵 현악4중주단과의 앙상블 연주 등 매해 크고 작은 무대에서 솔리스트이자 실내악 주자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2016년부터 대구청년클래식음악제 예술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전석 2만원. 010-6778-5667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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