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전폭 지지"

12일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대구상의 회장단이 TK행정통합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경북(TK)행정 통합 지지 의사를 공식화했다. 전날 대구경영자총협회에 이어 대구상의까지 성명을 내면서 TK행정 통합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구상의는 12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TK행정통합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의결했다. 행정통합이 성사되면 △기업투자 여건 개선 △새로운 경제 성장 환경 구축 △대규모 개발 기회 확대 △공항·항만을 중심으로 물류 환경 개선 등으로 지역 산업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대구상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성공적인 행정통합을 위한 정부의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 국회의 조속한 특별법 통과, 대구시와 경북도의 속도감 있는 통합 절차 이행도 촉구했다.

대구상의 회장단은 "새로 출범할 대구경북특별시는 인구 500만명인 메가시티로서 공항·항만을 보유하게 되고, 첨단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원자력발전과 수자원 등 에너지 자원도 확보할 수 있다"며 "글로벌 경제도시로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새 성장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특별법에 담긴 규제프리존 등 경제·산업 육성, 대규모 개발사업 등 획기적인 특례들이 실현되면, 규제없는 자유로운 경제 활동이 가능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돼 시민 삶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대구경북특별시가 되면 대한민국에서 기업이 투자하기 가장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구상의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성장과 상권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대구경북행정통합이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