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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6주 연속 상승하며 리터당 1천600원을 넘어섰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0~15일) 대구 주유소의 휘발유(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천603원을 보였다. 한주 전과 비교하면 20.3원 오른 수준이다.
대구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0월 첫째 주 1천546원까지 떨어진 후 11월 둘째주까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평균은 L당 1천632.08원이다. 서울이 L당 1천704원으로 가장 비싸고 대구가 서울 보다 L당 약 100원 싼 수준이다.
같은날 대구 경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5주 연속 올라 L당 1,427.62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천463.66원으로 조사됐다.
유가 상승은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최근 OPEC+의 감산 완화 시점 연기와 미국 내 석유 생산 차질 등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석유공사 측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재집권 이후 석유 가격 변동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리스크 확대와 이란 석유 공급 감소 등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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