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의 플루트가 나누는 대화…대구콘서트하우스 플루티스트 이월숙·황효정 공연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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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9  |  수정 2024-11-19 14:35  |  발행일 2024-11-20 제19면
2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클래식 온' 시리즈 무대로 마련
두 대의 플루트가 나누는 대화…대구콘서트하우스 플루티스트 이월숙·황효정 공연
플루티스트 이월숙.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의 '클래식 온(ON)' 시리즈로 플루티스트 이월숙과 황효정의 공연이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이월숙은 29년 동안 플루트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계명대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 후 대구시립교향악단, 러시아 타타르스탄 오케스트라, 우크라이나 국립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독주회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그는 재즈 연주 단체 '아인', '칼로스 플루트 앙상블'을 창단해 활동하고 있으며, 대구 플루트 페어 축제 조직위원, 대구 플루트 학회 이사를 역임하며 지역 음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황효정은 경북예술고에 실기 장학생으로 입학해 서울플루트콩쿠르, 영남대 콩쿠르 외 각종 경연대회에서 1위 입상했다. 대학교 재학 중 오디션에 선발되어 밀라노 베르디음악원에서 교류연주회를 갖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수석으로 재직하며 앙상블 D, 대구 플루티스트 앙상블 등의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두 대의 플루트가 나누는 대화…대구콘서트하우스 플루티스트 이월숙·황효정 공연
플루티스트 황효정.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두 연주자는 '대화'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홍나영의 반주와 함께한다. 첫 무대는 '두 대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헝가리 환상곡'이다. 플루트 연주자에게 고난도의 기교와 정확한 리듬을 요구하는 곡으로, 헝가리 전통 춤곡에서 영향을 받은 리듬과 선율을 담고 있다. 이어 슈베르트의 '시든 꽃 주제에 의한 서주와 변주곡'을 연주한다.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중 18곡 '시든 꽃'의 주제를 바탕으로 만든 변주곡으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남자의 슬픔과 애잔함을 표현한 곡이다.

2부에선 선율과 화성의 풍부함이 담긴 카르그 엘레르트의 '심포닉 칸초네'와 플루트와 피아노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쿨라우의 '두 대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 연주를 들려준다.

전석 1만원. (053)430-77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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