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콘텐츠진흥원, 안동시 브랜드 웹툰 '여랑당' 제작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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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9  |  수정 2024-11-19 14:35  |  발행일 2024-11-20 제12면
공민왕·여랑 감동적 사랑 담아…19일 카카오페이지에 공개

고려와 현대 넘나들며 안동 설화 재해석…생동감있게 형상화
경북콘텐츠진흥원, 안동시 브랜드 웹툰 여랑당 제작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제작해 19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안동시 브랜드 웹툰 '여랑당' 표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경북도, 안동시와 함께 제작한 안동의 역사적 설화를 소재로 한 안동시 브랜드 웹툰 '여랑당'을 19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안동시 용상동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 '공민왕과 여랑'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이 웹툰은 고려말 혼란의 시기를 배경으로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아 냈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왔다가 사랑하게 된 여랑이 그의 곁에서 헌신하며 생명을 구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웹툰은 공민왕이 여랑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안동 용산동에 당집을 세우고 이를 '여랑당'이라고 불렀고, 이후 안동부사가 매년 정월 열나흗날 밤에 제를 지내게 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공민왕과 여랑, 여랑을 사랑한 호위무사 무연의 운명적 이야기를 얼개로 펼쳐지는 작품 속 여랑은 안동 백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강인한 인물, 무연은 그녀를 향한 깊은 사랑과 충성심으로 충만한 인물로 두 사람의 사랑은 고려와 현대를 넘나드는 환생 스토리로 애틋하게 다가온다.

총 6화 분량의 이번 웹툰은 글은 조윤서 작가, 그림은 글리 작가가 맡았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은 "안동의 설화를 재해석 한 웹툰 '여랑당'이 안동시의 전통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웹툰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해 지역의 매력을 국내외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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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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