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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제작해 19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안동시 브랜드 웹툰 '여랑당' 표지. |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경북도, 안동시와 함께 제작한 안동의 역사적 설화를 소재로 한 안동시 브랜드 웹툰 '여랑당'을 19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안동시 용상동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 '공민왕과 여랑'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이 웹툰은 고려말 혼란의 시기를 배경으로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아 냈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왔다가 사랑하게 된 여랑이 그의 곁에서 헌신하며 생명을 구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웹툰은 공민왕이 여랑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안동 용산동에 당집을 세우고 이를 '여랑당'이라고 불렀고, 이후 안동부사가 매년 정월 열나흗날 밤에 제를 지내게 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공민왕과 여랑, 여랑을 사랑한 호위무사 무연의 운명적 이야기를 얼개로 펼쳐지는 작품 속 여랑은 안동 백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강인한 인물, 무연은 그녀를 향한 깊은 사랑과 충성심으로 충만한 인물로 두 사람의 사랑은 고려와 현대를 넘나드는 환생 스토리로 애틋하게 다가온다.
총 6화 분량의 이번 웹툰은 글은 조윤서 작가, 그림은 글리 작가가 맡았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은 "안동의 설화를 재해석 한 웹툰 '여랑당'이 안동시의 전통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웹툰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해 지역의 매력을 국내외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