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개발 한국형 구급차 2.0 공개…韓 "응급의료법 개정 적극 지원"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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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0  |  수정 2024-11-20 07:38  |  발행일 2024-11-20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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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에서 열린 'Dr.인요한의 한국형 구급차 2.0 국회 전시회'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인요한 의원과 구급차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의 1호 법안이자 직접 제작에 참여한 '한국형 구급차 2.0'이 19일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당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인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 잔디광장에서 'Dr. 인요한의 한국형 구급차 2.0 국회 전시회'를 개최했다. 기존 구급차는 간이침대 배치가 운전자석 바로 뒤에 붙어 있어 응급환자의 기도확보, 심폐소생 등 응급처치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인 의원이 직접 설계 및 제작에 참여해 한국형 구급차 2.0을 선보이게 됐다.

이날 수많은 난관을 이겨낸 구급차 2.0이 공개되자 인 의원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지금의 구급차는 심폐 소생할 공간이 안 나오고, 그렇다고 차량이 너무 길면 달동네나 시골길에 들어가기 곤란하다"며 "병원 도착 전 처치할 수 있으면서도 적당한 크기의 차가 보급되도록 구형 구급차를 폐차할 때 2세대 구급차로 순차 교체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당 지도부는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한 대표는 "(인요한 의원이)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동 중에도 처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구급차의 새로운 시류"라고 했고,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엔 민주당 권향엽 의원도 참석했다. 권 의원은 인 의원의 고향인 전남 순천의 지역구 의원이기도 하다. 그는 "전남 대부분의 주민은 인요한 의원 가문의 의술에 의해 큰 덕을 입었다"며 인 의원의 가문에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인 의원이 추진하는 응급의료법 개정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물론 야당 의원들도 참여한 상태다. 개정안은 지난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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