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2025년 예산안 6천950억 원 군의회에 제출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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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2 10:46  |  수정 2024-11-22 11:05  |  발행일 2024-11-22
원도심·신도시 상생발전과 미래 먹거리 확충에 초점
예천군, 2025년 예산안 6천950억 원 군의회에 제출
예천읍 남산공원 모습.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2025년도 예산안으로 6천9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6% 감소한 금액으로,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악화와 전년도 수해복구사업 종료로 국·도비 보조금이 감소한 영향이다.

하지만 수해복구예산을 제외하면 실질 예산은 전년 대비 5.36% 증가해 지역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군은 예천읍 원도심과 경북도청 신도시 간 상생발전을 위한 'Two-Track 전략'을 핵심으로 설정했다.

원도심 활력 회복을 위해 △남산공원 명소화 사업(164억 원) △서본공원 개발사업(30억 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32억 원)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건립(65억 원) △양궁훈련센터 건립(12억 원) 등 총 303억 원을 투입, 원도심 인프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신도시 지역에는 △주차타워 조성(99억 원) △외곽도로 개설(45억 원) △호명 종산교차로~청복간 연결도로 건설(49억 원) △공공시설용지 및 주차장 부지 매입(28억 원) 등 총 221억 원을 투입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군은 지속가능한 경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과 기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42억 원) △스마트팜 조성(83억 원) △임대형 수직농장 조성(20억 원) 등을 포함한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구축에 총 145억 원이 투입된다.

또 △제3농공단지 조성사업(40억 원) △지식산업센터 건립(12억 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13억 원) 등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6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저출생 문제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임신·출산 지원(19억 원) △완전돌봄 지원(83억 원) △신혼부부 주거지원(2억 원) 등 총 104억 원을 편성했다.

관광과 문화 콘텐츠 강화를 위해 △삼강문화단지 관광자원화 사업(80억 원) △곤충생태원 시설 개선(14억 원) △예천박물관 수장고 신축(10억 원) △한천 파크골프장 조성(9억 원) 등 지역 활성화 예산도 확대됐다.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10억 원) △청년창업 지원(3억 원) △청년자립마을 활성화(1억 원) 등 14억 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예산을 군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한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며 "단 한 푼의 예산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출된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276회 예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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