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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미로슬라브 오베르트 야비스 CEO가 원전해체 및 방폐물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 제공 |
한국수력원자력이 슬로바키아 국영기업 야비스(JAVYS)와 원전해체 및 방사성폐기물(방폐물) 관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미로슬라브 오베르트 야비스 CE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원전해체와 방폐물 관리 분야에서 기술 교류와 인력 양성,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기술 세미나와 워크숍을 열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야비스는 2006년 슬로바키아 국영 전력회사 SE(Slovenske Elektrarne)가 민영화되면서 설립된 원전해체 및 방폐물 관리 전문 기업이다. 현재 보흐니체 A1 원전과 V1 원전을 포함해 총 3기의 원전해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황주호 사장은 "야비스와의 협력은 한국의 원전해체 기술력과 방폐물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수원의 입지를 넓히는 동시에 해외 해체시장 선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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