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학과] 영남이공대 반려동물보건과, '펫팸족' 1500만 시대…현장 역량 갖춘 반려동물 전문가 육성

영남이공대 반려동물보건과 윤은희 학과장과 학생이 강아지 모형으로 엑스레이 실습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천500만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전문적인 동물 의료 및 보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이에 발맞춰 2022년 반려동물보건과를 신설하고, 현장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반려동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전문성 키우는 커리큘럼과 좋은 교육환경

반려동물보건과는 반려동물, 반려인, 비반려인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생명가치의 존엄성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반려동물 전문가와 동물 전문 의료기관에서 검사, 원무 등의 전문지식을 수행할 동물보건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동물병원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이 반려동물 건강 증진을 위한 간호, 재활 등의 통합 및 특화교육을 제공하고 정규 교과과정 외에도 반려견훈련기초, 동물병원 위생미용, 반려견 재활, 반려견 응급처치 등 다양한 비교과 과목을 운영한다. 또 다양한 현장연수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 전반에 걸친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1학년 1학기에는 동물공중보건학, 동물간호학개론및실습, 반려동물학 등을, 2학기에는 동물보건행동학및실습, 동물병원실무및실습 등을 통해 동물과 동물보건에 대한 기초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2학년 1학기가 되면 동물보건내과학및실습, 동물보건외과학및실습(1) 등을 배우고, 2학기에는 동물보건내과학및실습(2), 동물보건외과학및실습(2), 동물병원현장실습, 동물비즈니스전략과창업 등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취업을 준비하게 된다. 대학은 반려동물 친화 캠퍼스를 구축하고, 반려동물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동물보건실습실, 임상분석실, 반려동물 놀이터 및 훈련실습실 등 맞춤형 실습실과 최신식 기자재를 활용한 실습 교육으로 학생들의 실무능력과 현장 적응력 향상을 도모한다.

◆다양한 취업처로 진출 가능

영남이공대 반려동물보건과는 졸업생 전원 취업 및 진학 실현을 목표로 ICPP 통합학생역량개발시스템을 활용해 학생과 지도교수 간의 긴밀한 소통과 정보교류를 지원하고, 입학과 취업이 연계되는 취업진로설계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 인근 주요 동물병원 및 동물메티컬센터와의 실무교육 연계, 현장 탐방, 재직자 특강 및 교육 등으로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우수한 취업처를 확보하고 있다.

또 동물보건사 국가자격, 반려동물관리사, 반려동물행동교정사, 동물재활치료사, 동물병원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특강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의 간호나 진료 보조업무를 수행하는 동물보건사는 반려동물 의료 수요와 전문직업인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국가에서 인정하는 자격이 도입됨에 따라 동물보건사 국가자격 취득을 위한 현장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보건과를 졸업한 후에는 동물병원, 동물보호소, 반려동물유치원, 동물약품회사, 동물영양사료회사, 동물원, 반려동물행동교정사, 반려견지도사(훈련사) 등 다양한 취업처로 진출할 수 있다.

반려동물보건과 윤은희 학과장은 "반려동물보건과는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배울 수 있는 체계화된 커리큘럼과 맞춤형 실습환경을 통해 전문성과 책임 의식을 갖춘 동물보건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라며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동물보건사 양성 교육과정과 다양한 특강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