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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함께사는세상의 신작 연극 '엄마, 그리고, 딸'이 12월4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소극장함세상에서 공연된다. 극단 함께사는세상 제공 |
'엄마, 그리고, 딸'은 극단 함께사는세상의 5년 만의 신작이다. 권력과 부의 세습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가진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 관객참여형 연극이다. 40대 중년 배우와 20대 청년 배우 간의 세밀한 연기 호흡과 마당극 연기가 돋보인다.
근대 연극 발전에 기여한 노정(蘆汀) 김재철의 연구 업적을 기리는 '노정 김재철 학술상'을 수상하고 지역에서 30년 넘게 마당극을 실험해 온 김재석이 작·연출을 맡았다. '2024샛별광대상'을 수상한 노윤경과 패기로 돌아온 강현경이 이보람(딸) 역을, '2003샛별광대상'을 수상한 박희진과 수십편의 연극·영화에서 활약 중인 탁정아가 채보경(엄마) 역을 맡았다.
김재석 연출가는 "함께 행복한 세상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가능하리라는 믿음을 담아 무대에 올린다"며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장막의 틈새 사이로 본 새로운 세상을 향해 길을 떠나는 이보람에게 전하고 싶은 생각들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 공연. 15세 이상 관람가. 티켓링크·유선(053-625-8251)으로 예매 가능하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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