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화방지산업 전세계로 영역 확장"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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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2  |  수정 2024-12-02 08:17  |  발행일 2024-12-02 제14면
'APAAC 2024' 성황리 마무리

지역기업 해외 파트너십 강화

의료+비즈니스 新모델도 제시

대구 노화방지산업 전세계로 영역 확장
지난 11월29일부터 사흘간 대구에서 열린 '제7회 아태 안티에이징 콘퍼런스(APAAC 2024)'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가 '안티에이징 산업'의 아시아 중심지로 도약할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지난달 29일부터 12월1일까지 대구 엑스코와 첨복재단에서 열린 '제7회 아태 안티에이징 콘퍼런스(APAAC 2024)'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에는 15개국 80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인이 참석해 의료·비즈니스 융합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APAAC는 대구가 강점을 가진 피부과, 성형외과, 모발이식, 치과 분야를 넘어 스킨케어와 줄기세포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첫날 열린 '국제줄기세포 워크숍'은 줄기세포 추출과 배양 과정을 직접 배우는 실습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서울대 출신 박인출 상류치과 원장은 기조 강연에서 "안티에이징 의학은 이제 예방과 치료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한국 안티에이징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APAAC는 학술행사를 넘어선 맞춤형 비즈니스 기회도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메디컬·스킨케어·치과 등 44개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스폰서 세션, 바이어 상담회, 런천 세미나 등을 통해 수요자 타깃형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국내외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지역 바이오 벤처기업 〈주〉도움은 지난해 APAAC에서 체결한 인도네시아 수출 계약을 기반으로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는 자체 개발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APAAC 2024는 대구의 의료 기술과 첨단시설, 글로벌 네트워크를 알리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안티에이징 산업을 중심으로 의료 관광객 유치와 기업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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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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