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지 대구서 'K섬유' 첨단화 속도 높인다..K섬유혁신포럼 개최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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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4 07:43  |  수정 2024-12-04 10:41  |  발행일 2024-12-04
12일 대구인터불고…전문가들 "첨단산업으로의 섬유 방향성" 제시
섬유산지 대구서 K섬유 첨단화 속도 높인다..K섬유혁신포럼 개최

섬유산지 대구에서 섬유의 첨단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전국 섬유 관련 학계와 연구소, 산업계 등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산업으로의 섬유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섬유소재산업의 첨단화를 주제로 한 '2024 K섬유혁신포럼'이 오는 12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한국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K섬유혁신포럼은 섬유산업의 전통적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공저자인 최지혜 박사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 최 박사는 이날 '트렌드 코리아 2025: 소비시장의 변화를 말하다'를 주제로 다가오는 글로벌 소비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박준환 송월테크놀로지 대표가 첨단 복합소재 기술을 활용해 항공산업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룬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배진석 K섬유혁신포럼 위원장은 "섬유산업은 단순한 제조업을 넘어 첨단 기술과 융합을 통해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면서 "특히 전통과 혁신이 결합된 섬유산업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이 결합 될 때 섬유산업은 더욱 혁신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위원장은 한국염색기술연구소(DYETEC)와 한국섬유기술연구소(KOTITI)에서 선임연구원을 거쳐 2007년부터는 경북대 섬유시스템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첨단섬유소재 융합 및 산업화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K섬유혁신포럼은 이번 포럼을 바탕으로 섬유소재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국내외 선진 사례 연구 및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산업 간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으로, 매년 정기적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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