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온기를" 희망 나눔캠페인 스타트

  • 박종진,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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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3  |  수정 2024-12-03 07:58  |  발행일 2024-12-03 제9면
대구경북 사랑의 온도탑 제막

62일간 대장정 나눔문화 실천

대구 첫날 기부 14억7000만원

경북도 기업·기관 동참 잇따라
이웃에 온기를 희망 나눔캠페인 스타트
2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홍준표(오른쪽 셋째)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출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기부로 나와 대구경북을 더욱 가치 있게!"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2일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62일간 나눔 대장정에 돌입했다.

대구시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대구사랑의열매)는 이날 오후 2시쯤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 앞에서 출범식을 열고 나눔캠페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캠페인 첫날부터 지역 대표 기업들이 앞다퉈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서며 100℃ 조기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날 iM뱅크와 한국부동산원은 각각 4억5천만원을 출연하며 지역 대표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에 질세라 동아백화점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 리테일이 3억5천만원, <주>서보와 <주>앨앤에프가 각각 1억원을 쾌척했다. 첫날 기부총액은 14억7천만원으로, 사랑의 온도는 13.6℃까지 올라갔다. 목표액(106억2천만원) 조기 달성을 위해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캠페인 기간 대구시민은 사랑의 온도탑을 통해 모금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1억620만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씩 오른다. 이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제막된 사랑의 온도탑은 곧바로 번화가인 옛 중앙파출소 앞 분수광장으로 옮겨졌다.

이웃에 온기를 희망 나눔캠페인 스타트
2일 경북도청 앞마당에서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열렸다. 이철우(오른쪽) 도지사와 김기만(가운데) iM뱅크 부행장이 첫 기부를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에서도 이날 2025년 희망 나눔캠페인이 시작됐다. 경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도청 앞마당에서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가졌다. 2025년 나눔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북을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목표 모금액은 176억7천만원이다. 나눔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1억7천670만원이 모일 때마다 도청 앞마당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행복 온도가 1℃씩 올라간다. 지난해 '희망 2024 나눔캠페인'에선 195억여 원을 모금해 목표액(164억) 대비 118%를 초과 달성했다. 경북은 서울·경기·충남에 이어 전국 넷째로 모금액이 높은 지역이다. 매년 연말 나눔캠페인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

행사는 캠페인 출범 선포에 이어 희망메시지 전달, 2024년 배분금 전달식, 첫 기부, 사랑의 온도탑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농협과 지난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 경북개발공사 등 지역 기관과 함께 경북 어린이집연합회 아동들이 첫 기부에 동참했다.

박종진·이승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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