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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입구로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으로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 비서관들이 4일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실장·수석 일괄 사의 표명"이라고 전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8시 진행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일괄 사의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간밤에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 요구로 해제한 일이 발생한 여파로 용산 고위 참모들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수석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일제히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4월 실시된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뿐 아니라 당시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과 수석 비서관급 이상 참모 전원이 사의를 밝힌 바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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