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동, 캐나다법인 4배 이상 확장 이전…현지 시장점유율 20%대 목표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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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5  |  수정 2024-12-05 17:22  |  발행일 2024-12-06 제14면
2019년 캐나다법인 설립 이후 점유율 두 배 성장…캐나다 공략 박차
대동, 캐나다법인 4배 이상 확장 이전…현지 시장점유율 20%대 목표
캐나다 몬트리올주 밀턴(Milton)으로 규모 4배 확장·이전한 대동 캐나다 법인의 창고 모습. <대동 제공>

<주>대동(대구시 달성군 논공읍)이 캐나다 법인 확장을 통해 농기계 시장 점유율 20%에 도전한다.

5일 대동에 따르면 캐나다 법인 및 물류창고를 온타리오주 미시소가에서 밀턴(Milton)으로 확장 이전했다. 대동은 확장 이전을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와 함께 캐나다 시장점유율을 2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대동 캐나다 현지 법인은 2019년 설립 이후 1억3천800만 달러(한화 약 1천9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초기 대비 3배 가까운 판매 성장을 이뤘다.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15%를 돌파했다. 이는 법인 설립 이후 두 배가 넘는 성과다.

캐나다 법인 및 물류창고 규모는 기존 대비 4배 이상으로 2만4천200㎡(7천300평)로 조성됐다. 축구장 3.3개 넓이다. 특히 기존 시설 대비 재고 수용 면적이 260% 증가한 신규 창고는 대동 제품 약 4천 대 및 관련 품목을 보관할 수 있다. 또 1만 종 이상의 부품 수용 공간을 비롯해 입출고 운영 및 작업기 조립 효율이 50% 이상 증가된 설비도 갖췄다.

대동은 캐나다 법인 확장의 핵심요소로 △현지 딜러와 고객 니즈 충족 △고객 동반성장 기반 마련 △미래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윤치환 대동 북미법인 경영총괄은 "대동은 캐나다의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확장 이전은 그동안의 성장에 대한 결과로, 고객 기반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동은 캐나다 시장에 대형 트랙터 및 건설기계를 이미 론칭 했으며 더불어 텔레매틱스, 자율주행, AI 등 최첨단 기술까지 기존 농기계를 넘어선 미래 농업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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