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미리 보기 <2>] '토종 다승왕' 원태인, 외인들 물리칠까

  • 정지윤
  • |
  • 입력 2024-12-06  |  수정 2024-12-06 08:15  |  발행일 2024-12-06 제22면
원태인, 투수 중요지표 다승
KIA 네일은 평균자책 앞서
전체기록 NC 하트가 우위

[골든글러브 미리 보기 ] 토종 다승왕 원태인, 외인들 물리칠까
왼쪽부터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골든글러브 미리 보기 ] 토종 다승왕 원태인, 외인들 물리칠까
왼쪽부터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골든글러브 미리 보기 ] 토종 다승왕 원태인, 외인들 물리칠까
왼쪽부터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을까.

KBO가 발표한 '2024 신한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에는 원태인,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김광현(SSG 랜더스) 등 총 26명이 선정됐다. 이중 유력한 수상 후보는 원태인, 하트, 네일이다.

올 시즌 원태인은 28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59⅔이닝(리그 11위) 평균자책점 3.66(리그 6위) 119탈삼진(리그 19위) 승률 0.714(리그 5위)를 기록했다. 또 15승(리그 공동 1위)을 달성하며 곽빈(두산 베어스)과 함께 공동 다승왕 자리에 올랐다. 지난 8월 2일에는 SSG전에서 데뷔 첫 완투승을 거뒀다.

경쟁 후보인 하트는 26경기 157이닝(리그 13위)을 소화하며 13승(리그 공동 3위) 평균자책점 2.69(리그 2위) 182탈삼진(리그 1위) 승률 0.813(리그 2위)을 달성했다. 시즌 중반까지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시즌 후반 몸살, 햄스트링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며 탈삼진 타이틀 1개로 마무리했다.

KIA의 1선발 네일도 유력한 골든글러브 수상 후보다. 올 시즌 26경기 149⅓이닝 (리그 18위) 12승(리그 공동 7위) 평균자책점 2.53(리그 1위) 138탈삼진(리그 13위) 승률 0.706(리그 6위)을 달성했다.

투수 부문에서 중요한 지표인 다승에서는 원태인이, 평균자책점에서는 네일이 앞선다. 그러나 탈삼진 1위를 비롯 평균자책점 2위, 다승 3위 등 전체적인 기록에서는 하트가 유력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원태인이 골든글러브에서 수상하면 삼성은 12년 만에 투수 부문에서 수상자가 나온다. 삼성의 마지막 골든글러브 투수 부분 수상자는 지난 2012년 장원삼이이었다.

한편,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후보에는 삼성 코너 시볼드, 데니 레예스도 이름을 올렸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