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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 떨어져 있던 겨울이 어느새 훌쩍 다가온 듯 바람이 제법 매섭다.
가족과 함께 야외 활동을 하기 쉽지가 않은 것도 날씨 영향이 크다.
그래도 조금만 품을 팔면 온 가족이 함께 역사를 배우고,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은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중 하나로 고대 의성군 금성면을 근거지로 문화를 꽃피운 조문국을 상징하는 '조문국박물관'〈사진〉을 꼽고 싶다.
의성을 찾는 방문객이라면 꼭 한 번은 들러야 할 곳 중 하나인 이 박물관은 삼국시대 이전의 고대국가였던 조문국의 역사와 흔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기존 박물관과는 달리 전시와 관람이라는 단순 기능을 뛰어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로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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