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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길 제11대 대구수필가협회 회장(전 달성문화재단 대표). 영남일보DB |
대구수필가협회 제11대 회장에 서정길 전 달성문화재단 대표가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대구수필가협회는 지난 6일 매일신문사 11층 매일가든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구수필가협회 회원 100여명이 모였으며 안윤하 대구문인협회장도 참석해 축사를 맡았다.
이날 선임된 서정길 신임 회장은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 달성복지재단 이사장, 대구수필가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수필은 수필가에게도 외면당하는 장르라는 말을 듣고 있다. 독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환경, 생명, 사회 문제 등을 주제로 한 작품 창작을 회원들에게 독려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 문학 기행 등을 지원해 지역의 문화 유적 등을 알리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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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2024년 대구수필가협회 정기총회가 끝난 뒤 협회 회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현희기자 |
이날 총회에선 올해 대구수필가협회문학상 및 작품상 시상식도 열렸다. 올해 문학상은 황미연 작가의 '꽃은 지면서 춤을 춘다'가, 작품상은 조이섭 작가의 '속긋을 말하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황미연 작가는 각기 다른 경험을 작품 속에 버무려냈다. 여러 경험을 공간적으로 배치하는 건 산만해지기 쉬운데,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구심점을 살렸다. 조이섭 작가의 경우 손끝을 따라 글씨를 쓰는 손녀들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있어 작가의 해석력과 구성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한편 대구수필가협회는 내년 4월21일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20주년 기념집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기념집은 오는 3월 나오며 4월엔 20주년 행사가 예정돼 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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