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역사의 '청송백자',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돌아왔다

  • 정운홍
  • |
  • 입력 2024-12-16 10:02  |  수정 2024-12-16 12:40  |  발행일 2024-12-16
500년 역사의 청송백자,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돌아왔다
지난 12일 제26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청송백자가 장려상을 수상했다.<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의 청송백자가 최근 '제26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은 기업과 국가경쟁력의 핵심 가치로 인식되는 우수 브랜드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정한 국내 최고 권위의 브랜드 대상으로,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위해 브랜드 경영 체계를 도입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브랜드를 시상한다.

이번 시상은 신청 대상자의 정부시상 제한 요건 심사후, 민간인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1차 평가를 통과한 브랜드에 대한 일반국민 및 브랜드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2차 평가위원회에서 발표평가를 듣고 최종 평가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브랜드는 15일간 공개 검증을 통한 국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수상이 최종적으로 확정될 만큼 까다로운 선정 절차를 거쳤다.

청송군은 청송백자축제와 관광거점사업, 레지던스 사업은 물론 다양한 교류와 협력사업을 전개하고, 현대인의 감각에 맞는 청송백자 제작과 전시회, 유통채널 확보를 통한 가치 홍보 등 체계적인 브랜드 경영을 펼쳐왔다. 브랜드 평가위원회는 이와 같은 노력과 성과를 수상 이유로 밝혔다.

윤경희 군수는 "청송백자를 소재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청송백자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청송백자 전문 도예가를 양성하겠다"며 "청송백자 축제와 같은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손님에게 청송백자에 음식을 담아내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날이 오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청송백자는 조선시대 4대 지방요 중 하나로 16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조선후기 대표적인 도자기이다.

 

정운홍기자 jw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운홍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