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본격 가동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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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2  |  수정 2024-12-23 07:48  |  발행일 2024-12-23 제10면
강설·결빙 대비 시내·시외 노선 집중 관리

제설 장비 109대 투입, 염화칼슘 150t·소금 255t 확보

결빙 취약지구 90곳 CCTV 모니터링
경주시,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본격 가동
제설차량이 도로 노면에 제설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겨울철 강설과 결빙에 대비해 도로 제설 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관리 구간인 1천726㎞ 도로 중 상습 강설 및 결빙 예상 구간을 시내 5개 노선과 시외 10개 노선으로 구분해 집중 관리한다. 특히 보불로~석굴로, 산업로, 경감로 등 시내 주요 노선과 군도 11호선(서면~산내), 군도 15호선(양남 수렴~산대), 지방도 921호선(산내 대현) 등의 시외 노선이 중점 관리 대상이다.

강설 시에는 기상예보와 적설량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며, 공무원과 도로 보수원, 유관기관, 자율방재단 등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제설 장비로 덤프트럭 37대, 굴삭기 2대, 살포기 및 제설삽날 각 34대, 모래선별기 및 교반기 각 1대 등 총 109대를 확보했으며, 염화칼슘 150t, 소금 255t, 제설도구 1천672개 등 자재도 충분히 마련했다.

또 사고 다발 구간인 경감로 일원에는 도로 노면의 온도를 파악해 결빙주의 알림을 전광판에 표시하는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산내 우라와 양남 신대 등 결빙 취약지구 90곳에는 상시 CCTV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주요 도로와 취약 구간에 제설 차량을 상시 배치하고 초동 제설작업을 우선 시행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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