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겨울왕국,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 개장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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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2  |  수정 2024-12-22 19:59  |  발행일 2024-12-23 제9면
봉화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 21일부터 새해 2월 16일까지
한국판 겨울왕국,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 개장
경북 봉화 '분천산타마을' 전경. 영남일보 DB

경북 봉화군에서 펼쳐지는 '한국판 겨울왕국' 분천 산타마을이 개장했다. 한국관광공사의 12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분천 산타마을은 핀란드 공인 산타 초청, 산타 썰매, 미니 기차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경북도는 이달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간 봉화 분천역 일원에서 '2024∼2025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분천 산타마을은 매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경북의 대표적인 겨울 여행지다. 개막식이 열린 21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경북도의장, 박현국 봉화군수, 임종득 국회의원, 임종식 교육감, 손명철 코레일 경북본부장과 주민 및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한국판 겨울왕국,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 개장
21일 분천 산타마을 개막식에서 산타 복장을 착용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올해는 산타클로스의 본고장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서 공인 산타가 분천 산타마을을 방문한다. 공인 산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산타클로스 스튜디오'를 포함해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어린이합창단 몬스터 팩토리와 닐로, 황가람 등 유명 뮤지션이 참여하는 특별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광객들에게 산타 망토, 산타복 등 산타 용품을 대여하고, 산타 캐릭터 상품 만들기, 산타 썰매, 산타 전망대, 산타 미니 기차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한다. 또한, 이달 27일부터 3일간 산타견 선발대회와 반려견 걷기대회 등 반려 가족을 위한 한겨울 산타마을 반려 문화축전도 열려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분천 산타마을은 산타, 눈,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축제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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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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