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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곤(오른쪽) 에스엘 서봉재단 이사장이 20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희망2025나눔캠페인' 이웃사랑 성금 15억원을 전달한 뒤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
이충곤 <재>에스엘 서봉재단 이사장(에스엘 회장)이 '희망2025나눔캠페인' 이웃사랑 성금 15억원을 기부했다. 올해 대구 단일 기부액 중 최고액이다.
2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모금회 사무실에서 이충곤 이사장,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대구지역 사회복지기관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과 함께 지난해 서봉재단 기부금으로 지원된 사회복지기관 친환경 차량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지난해 대구 단일 최고액을 기부한 서봉재단은 올해 또 최고 금액을 기부하며 희망2025나눔캠페인 온도를 14도 가량 올렸다. 2007년부터 대구사랑의열매로 기부하고 있는 서봉재단의 누적 총기부금액은 지금까지 72억원이다.
서봉재단은 이충곤 에스엘<주> 회장이 2015년 12월 사재 300억원 출연으로 설립됐다. '사랑, 꿈,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이웃사랑 성금기부와 함께 장학금을 통한 지역사회 인재와 우수 연구단체에 대한 지원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젊은 인재들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사회복지기관 친환경 차량 지원, 긴급 생계비 및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2013년 1월 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개인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9호 회원으로 가입해 '노블레스 오블레주'를 실천한 바 있다.
이 회장은 "기업의 대내외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전달되는 성금이 다음 세대인 청년과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꿈을 실현해 가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나눔메시지를 전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에서 경제와 산업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경제에디터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