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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20일 시장실에서 문화유산분야 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경주시가 지난 19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경북도 주관 문화유산분야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문화유산 보존과 관리에서 선도적 역할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도비 예산 집행률, 현상변경 허가 민원 관리, 보수 정비사업 이행률,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노력 등을 포함한 6개 분야 14개 항목에서 진행됐다. 경주시는 올해 3월 석굴암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 피해를 확인한 후, 국가유산청과 합동 조사에 나섰고, 8월 태풍 내습 전 긴급 정비 공사를 마무리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지역 역사문화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경주시 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며, 문화유산 관리의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아울러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5 세계유산축전과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에 선정돼 국비 19억 원을 포함한 4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문화유산 활용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특히 원도심 역사문화유산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안정적 보존은 물론 주민 생활과 문화유산의 공존을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경주시가 세계적 역사·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후손들에게 소중한 유산을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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