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32억씩 사라지는 각종 포인트 유효기간 최대 5년까지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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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3  |  수정 2024-12-24 07:28  |  발행일 2024-12-24 제10면
매년 132억씩 사라지는 각종 포인트 유효기간 최대 5년까지
적립식 포인트 유효기간 연장 현황.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의 유효기간이 최대 5년까지로 연장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개 업종 39개 업체와 협의해 적립식 포인트 운영 정책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 포인트 유효기간이 5년까지 늘어난다. 이마트·노브랜드 등에서 쓸 수 있는 신세계포인트, 홈플러스·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에서 쓸 수 있는 마이홈플러스의 유효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된다. 바뀐 유효기간은 2026년 적립된 포인트부터 적용된다.

CU 편의점 멤버십인 CU 멤버십은 내년 7월 적립분부터 유효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롯데마트의 오프라인 전용 멤버십인 스노우플랜은 내년 상반기(1~6월)부터 유효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

외식업 분야에서는 빕스·계절밥상·뚜레쥬르·메가커피(CJ ONE), 스타벅스(신세계포인트)가 2년에서 3년으로 유효기간이 늘어나고, 다이소, 올리브영(CJ ONE) 포인트도 3년까지 쓸 수 있다.

하지만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 등에서 쓸 수 있는 해피포인트는 가맹점주와의 협의가 끝나지 않아 유효기간(3년) 연장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 메가박스(2년), 잇츠마일(1년) 등도 연장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다.

포인트 소멸과 관련한 사전고지 규정도 새로 도입되거나 강화된다. 사전고지 규정을 약관에 명시하고 e메일처럼 소비자가 즉시 알기 어려운 고지 방식을 '알림톡', '앱 푸시' 등으로 다양화 한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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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에서 경제와 산업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경제에디터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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