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찰서, 일본 도피한 상습 인터넷 물품 사기범 검거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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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6  |  수정 2024-12-26 16:17  |  발행일 2024-12-27 제7면
인터폴 적색수배...일본 경찰공조로 검거
울진경찰서, 일본 도피한 상습 인터넷 물품 사기범 검거
영남일보 DB.

온라인에서 물품 사기를 벌이고 일본으로 도주한 사기범이 국제 공조를 통해 검거됐다.

경북 울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피의자 A 씨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해외 SNS(트위터 등)에서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 '애플워치'등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780여명에게 약 2억 2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범행에 사용된 계좌, 휴대전화, SNS 계정 등을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했다. 이후 피의자가 일본으로 도주했다는 사실을 파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다. 또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 범행에 이용된 계좌를 부정계좌로 등록하는 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지난 6월 서울에서 개최된 인터폴 국외도피사범 검거 작전회의(Infra-SEAF)에서 일본 인터폴에게 추적 단서를 제공해 일본 경찰이 A 씨를 체포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물품 사기는 사회적 불신을 초래하는 대표적 서민경제 침해범죄인 만큼 피의자가 해외에 있더라도 끝까지 추적해 사이버사기 범죄를 엄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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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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