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인사관리 계획 수립 "사립 中·高교사, 他법인 사립·공립 파견"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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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1-02 | 수정 2025-01-02 08:41 | 발행일 2025-01-02 제15면

재정낭비 줄이고 효율성 제고

사례 공유 전국으로 확산 예정

경북교육청이 '2025학년도 사립 중·고등학교 교원 인사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투명하고 체계적인 인사관리로 교육재정 낭비를 줄이고, 교원 인사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경북교육청은 계획에서 교원 정·현원 관리, 사립 교사 인사 교류, 신규 교사 채용 승인과 위탁 채용, 교원 사기 진작 방안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했다. 먼저 교원 인사 교류와 신규 채용 공정성을 강화하고자 사립 교사 인사 교류는 과원, 상피·상치교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은 과원과 상피·상치 교사를 다른 법인 사립학교나 공립학교로 파견할 계획이다. 이 사례는 다른 시·도교육청과 공유해 전국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또, 과원교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신규 교사 채용 시 결원비율 등 다양한 요인을 검토해 채용을 승인할 방침이다.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기시험은 경북교육청이 위탁받아 진행한다. 상치교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은 겸임(순회) 교사제를 도입하고, 교원이 교원자격증을 추가 취득할 수 있도록 복수전공 자격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립 교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명예퇴직수당'을 전액 부담하지 못하는 학교법인에는 '명예퇴직수당' 보조금을 지원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사립 교원 인사관리를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교원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높이고, 공립과 사립 간의 격차를 해소해 어느 학교에서도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