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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화성 임직원들이 2일 팀별로 모여 이종원 HS화성 대표이사 회장의 신년인사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올해 시무식을 대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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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원(가운데) 태왕 회장이 2일 태왕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슬로건인 '새로운 도전으로 다시 비상하자'를 직원들과 함께 외치고 있다. <태왕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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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중 HXD화성개발 회장이 2일 시무식에서 대내외 리스크를 감내하고 도전하자는 신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 이종원 HS화성 대표이사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사업영역 전후방으로 확장"
■ 노기원 태왕 회장
"대내외 환경에 민첩 대처
새로운 먹거리 확보 노력"
■ 이홍중 HXD화성개발 회장
테슬라 머스크 예로 들어
"리스크에 도전하며 성장"
대구지역 건설업체 CEO들의 새해 경영 키워드가 '도전'으로 점철됐다. 장기화된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와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으로 도전에 직면한 건설 경영환경을 드러내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를 향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 건설사별로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이종원 HS화성 대표이사 회장은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새로운 차원의 도전을 언급했고, 노기원 태왕 회장은 새로운 먹거리를 위한 도전을 제시했다. 이홍중 HXD화성개발 회장은 리스크에 대한 도전을 강조했다.
신년 메시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신한 이종원 HS화성 회장은 "예측 가능한 리스크 관리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스스로 반성하면서, 높은 금리와 가계대출 증가 등 건설경영의 위험 요소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회장은 올해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제시하며 사업 영역을 건설 전후방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차원의 도전을 화두로 던졌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면서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새로운 먹거리 확보를 위한 도전을 제시했다. 태왕은 올해 슬로건도 '새로운 도전으로 다시 비상하자'로 정하며 새 먹거리를 향한 도전으로 위기와 리스크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노 회장은 "2025년도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지난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마음 한 뜻으로 무장하면 우리의 도전은 더 큰 성과로 다가올 것"이라며 "대내외 환경에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변화에 유연하고 고통 분담을 감내할 조직의 단결력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홍중 HXD화성개발 회장은 새해 화두로 넓은 안목으로 멀리 보고, 실행은 세밀하고 치밀하게 하자는 의미의 '대관세찰(大觀細察)'을 제시했다. 시무식에서 이 회장은 저성장 국면 속 커진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철저한 위기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미국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를 예로 들면서 "머스크는 스스로를 나노(Nano) 매니저라 규정할 만큼 디테일한 부분에서 문제점을 찾고 리스크를 관리한다"며 "대내외 리스크를 감내하고 도전함으로써 성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주>서한은 오는 10~11일 1박2일 일정으로 경주연수원에서 전직원 400여명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갖고 새해를 시작한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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