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돈은 어떻게 찾나?" - 1년 새 전국 은행 점포 53곳 사라져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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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0 10:55  |  수정 2025-01-10 11:16  |  발행일 2025-01-10
대구경북, 2020년에서 23년 사이 80개 점포 문닫아
어르신들 돈은 어떻게 찾나? - 1년 새 전국 은행 점포 53곳 사라져
2023년말 대구경북 금융 점포 현황


최근 1년 사이 전국의 은행 점포가 50여곳 줄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국내 은행 점포 수(해외 점포 포함)는 모두 5천849곳으로 1년 전(5천902곳)보다 53곳 감소했다. 은행 전체 임직원수는 작년 3분 11만3천716명에서 올해 3분기는 11만3천947명으로 231명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은행 점포 수는 2012년 4분기 말 7천835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해마다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대구경북 역시 2020년 601곳에서 2021년에는 567곳, 2022년 532곳, 2023년 521곳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모바일 앱 등 비대면 거래 비중이 대폭 확대되면서 은행 점포를 직접 찾는 고객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노년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은행 접근성이 낮아져 금융 소외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고령화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은행 점포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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