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독자가 뽑은 '2024 한국문학의 얼굴들' 김애란·이병률 선정

  •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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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3  |  수정 2025-01-15 06:56  |  발행일 2025-01-15 제22면
알라딘 독자가 뽑은 2024 한국문학의 얼굴들 김애란·이병률 선정
김애란 소설가 알라딘 제공
알라딘 독자가 뽑은 2024 한국문학의 얼굴들 김애란·이병률 선정
이병률 시인 알라딘 제공

인터넷 서점 알라딘 독자들이 뽑은 '2024 한국문학의 얼굴들'에 김애란 소설가와 이병률 시인이 선정됐다.

알라딘의 '한국문학의 얼굴들'은 한 해를 대표하는 한국 소설과 시집을 독자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하는 기획이다. 12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알라딘은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출간된 신간을 대상으로 이 같은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소설 분야에선 김애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4.80%), 시 분야에선 이병률의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4.01%)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문학동네)은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3년 만에 출간된 김애란 작가의 신작이다. 출간 직후 큰 반향을 일으키며 2024년 한국소설 신간 베스트 1위 도서로 꼽히기도 했으며, 독자 투표 '2024 올해의 책' 톱 10으로도 선정됐다.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문학과지성사)은 이병률 시인의 7번째 시집으로 2024년 한국시 신간 베스트 1위 도서에 오르기도 했다.

알라딘 한국소설 분야 김효선 MD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이후 한국문학에 대한 독자의 관심과 지지가 높은 투표수로 나타났다"며 "김애란, 정유정, 이병률, 안희연 등 한국문학 독자가 꾸준히 지지를 보낸 작가들이 오랜 만에 신작을 발표하며 한국문학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 해였다"고 전했다.

이번 투표에는 알라딘 독자 15만5천253명이 참여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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