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학연, 의대 증원 문제 "정부와 교육부의 준비 없는 정책"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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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4 21:59  |  수정 2025-01-14 21:59  |  발행일 2025-01-14
24학번 및 25학번의 학습권 부실 교육 우려
교육 공간 및 장비, 교수진 부족 문제 비판
전의학연, 의대 증원 문제 정부와 교육부의 준비 없는 정책

전공의·의대생 협의체인 전국의과대학학생연합(이하 전의학연)이 14일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교육부의 준비 없는 정책"이라며 비판했다.

전의학연은 이날 관련 규탄문을 내고 "무분별한 의대생 증원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이 예상됨에도 아무 대책 없이 정책을 강행하는 정부와 교육부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의학연은 "과도한 의대생 증원 탓에 의대 2024학번과 2025학번의 학습권 부실 교육이라는 위태로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단순히 의대생의 학습권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의 생명이 걸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을 교육할 공간과 장비는 물론 교수진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늘어난 학생 수에 맞춰 임상 실습을 책임질 병원조차 준비가 안 된 상황이지만, 정부와 교육부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식의 무책임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의학연은 의과대학 교육은 단순히 현재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이 직결된 문제로 인식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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