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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지역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 한국부동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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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2024년 4분기 지역별 월세가격 지수 변동률 <출처 한국부동산원> |
대구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지난 4분기에만 1.83% 떨어졌다. 하락 폭은 전국에서 가장 큰 가운데 대구는 매매가격과 함께 전·월세 가격도 동반 추락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1%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공개한 '2024년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대구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前)분기 대비 1.83% 떨어졌다. 대구지역 하락 폭은 2023년 4분기 -1.21%에서 지난해 1분기 -0.85%로 다소 줄어들다가 2분기 -1.11%, 3분기-1.56%, 4분기 -1.83%로 다시 확대되며 낙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은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많은 대구는 매물 적체가 심화되면서 하락 폭을 더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평균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40% 낮아져 전분기(-0.35%)보다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시도별로 서울은 역세권 신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 증가로 상승세가 유지되며 0.02%올랐다. 다만 대출규제 영향에 따른 수요가 둔화되면서 상승 폭은 전분기(0.05%) 보다 줄었다. 지방 광역시는 대구, 인천(-0.81%), 부산(-0.81%), 광주(-0.79%) 순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구만 유일하게 1%대 하락률을 보였다.
매매가격과 함께 전·월세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국 평균 -0.25%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대구는-1.51%를 기록했다. 부산(-0.66%), 대전(-0.56%), 광주(-0.47%) 순으로 하락이 두드러졌고 월세가격은 데 전세 기피 현상에 따라 전국평균 0.40% 상승했다. 대구는 같은 기간 -1.10% 떨어졌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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