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조합장의 사퇴와 자격 정지에 이어 산림청 감사 등으로 어수선한 영덕군 산림조합(영남일보 2024년 12월 25일자 10면 보도) 대의원회에서 특별감사를 요구했다.
조합 대의원 31명 중 22명은 15일 영덕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불법·부당대출과 법인카드 남용 등 집행부의 비위행위가 도를 넘었고 정상적 절차의 결산 감사까지 거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조합원들이 모르고 있는 집행부의 비위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특별감사가 꼭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최태규 대의원회장은 "조합의 몇몇 간부직원들이 '조합은 조합장의 것이다'라며 총회소집은 물론 결산 감사에 필요한 자료 제출까지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덕경찰서는 산림조합 임원과 직원들의 업무상 횡령과 배임, 금융실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등의 내용이 담긴 고발장이 이달 초 접수됨에 따라 현재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후 2시에는 조합 위판장에서 영덕군산림조합 정상화를 바라는 30여 명의 조합원이 모여 현 조합장 자격 정지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본 후 결정하자'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산림조합 대의원회는 지난달 총회를 열고 '조합 사업을 방해했다'라는 이유로 양석학 조합장을 자격 정지시켰다.
한편 약 2천400명의 조합원을 둔 영덕군산림조합은 전임조합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따라 보궐선거로 당선된 양 조합장은 취임 20일 만에 자격 정지가 돼 현재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조합 대의원 31명 중 22명은 15일 영덕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불법·부당대출과 법인카드 남용 등 집행부의 비위행위가 도를 넘었고 정상적 절차의 결산 감사까지 거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조합원들이 모르고 있는 집행부의 비위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특별감사가 꼭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최태규 대의원회장은 "조합의 몇몇 간부직원들이 '조합은 조합장의 것이다'라며 총회소집은 물론 결산 감사에 필요한 자료 제출까지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덕경찰서는 산림조합 임원과 직원들의 업무상 횡령과 배임, 금융실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등의 내용이 담긴 고발장이 이달 초 접수됨에 따라 현재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후 2시에는 조합 위판장에서 영덕군산림조합 정상화를 바라는 30여 명의 조합원이 모여 현 조합장 자격 정지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본 후 결정하자'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산림조합 대의원회는 지난달 총회를 열고 '조합 사업을 방해했다'라는 이유로 양석학 조합장을 자격 정지시켰다.
한편 약 2천400명의 조합원을 둔 영덕군산림조합은 전임조합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따라 보궐선거로 당선된 양 조합장은 취임 20일 만에 자격 정지가 돼 현재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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