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윤석열 대통령 체포 유감"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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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5 16:38  |  수정 2025-01-16 08:37  |  발행일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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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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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영남일보 DB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사태 43일 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것과 관련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유감을 표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 체포로 국격까지 실추되는 사태를 만들어 매우 안타깝다"며 "헌법재판소의 판단 등 다양한 절차가 남아있고, 법적인 다툼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을 꼭 체포했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공수처의 수사권이 정말 있는 것인지도 매우 불분명한 상황이고, 수사권이 있더라도 대통령을 체포해 수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5일 이 도지사는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의 대통령 내란죄에 대한 수사와 체포영장 중단, 국회의 탄핵소추안 재의결 절차 요구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 도지사는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이지만 국가원수로서의 지위에 변함이 없기에 헌법과 법 절차에 의해 정당하고 신중한 재판과 반론권 보장을 요구했음에도 체포가 이뤄져 매우 유감"이라며 "도주의 우려가 전혀 없으며, 국민의 한 사람이자 대통령으로서의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자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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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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