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옥죄기에 작년 11월 부동산거래 급감..대구 상가오피스 거래량은 반토막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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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6  |  수정 2025-01-17 07:44  |  발행일 2025-01-17 제12면
아파트 거래량 10월대비 9%대 감소

상가오피스 매매거래는 56.6% 급감해

오피스텔 거래만 다소 늘어
대출옥죄기에 작년 11월 부동산거래 급감..대구 상가오피스 거래량은 반토막

가계대출 증가세로 인한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부동산 거래량이 전국적으로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역시 아파트 매매거래가 9%대 감소한 가운데 상가·사무실 매매거래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부동산플래닛이 16일 발표한 2024년 1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현황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1천774건으로 한달전인 10월(1천952건)과 비교해 9.1% 줄었다. 거래금액은 10월 6천995억원에서 11월 6천125억원으로 12.4%감소했다.

상가·사무실 매매거래는 반토막보다 더 줄어들었다. 10월 113건 이뤄진 매매거래는 11월에 49건 계약이 체결되면서 한달 사이 56.6% 급감했다. 거래금액은 이보다 더 줄어 작년 10월 638억원에서 11월에는 201억원으로 68.5% 감소해 상가·사무실 거래 절벽이 두드러졌다.

이같은 대구지역 상가·사무실 거래량 감소율은 전남(-72.7%), 부산(-70.0%) ,제주(-69.6%)에 이어 전국 네번째다. 거래금액으로는 제주( -71.3%), 부산(-70.8%)에어 이어 세번째로 많이 줄어든 것이다.

아파트, 상가·사무실과 달리 오피스텔 매매거래는 다소 늘었다. 대구 오피스텔 매매거래는 11월 57건(74억원)으로 10월 38건(63억원)과 비교해 거래량은 50.0%, 거래금애근 17.5% 각각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11월 한달 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과 비교해 18.9%, 거래금액은 18.7% 감소했다. 상가·사무실 거래는 전월대비 거래량은 24.5%, 거래금액은 25.7% 감소해 전체 부동산 유형 중 하락률이 가장 컸다. 거래량을 놓고 보면 상가 -24.5% 아파트 -18.9%, 연립·다세대 -17.4%, 공장·창고 등(집합) -11.4%, 단독·다가구 -10.7%, 상업·업무용빌딩 -5.1% 순으로 감소세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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