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3천484만명 ‘대이동’, 작년대비 29%↑…20%는 “여행 계획”

설 명절 앞두고 붐비는 서문시장

올해 설 명절기간동안 3천만명이 넘는 국민이 국내·외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21일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에는 귀성 및 귀경과 여행 등으로 작년 설보다 29% 정도가 늘어난 총 3천48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한 대책을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갓길 구간을 개방하고,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좌석 공급량을 늘려 원활한 통행을 지원하는 한편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다.

최대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 날은 설 당일인 오는 29일로, 601만명 정도로 예측됐고 고속도로 통행량은 639만대로 관측됐다.

귀성 출발은 28일 오전이 20.9%로, 귀경 출발은 30일 오후가 22.6%로 각각 가장 많았다. 국민의 20.2%는 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여행이 87.7%, 해외가 12.3%였다.

국토부는 27∼30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경부선 등에서 고속도로 갓길차로 63개 구간(391.42㎞)이 개방할 계획이다.

장준영기자 changcy@yeongnam.com

장준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