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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산단 입주 기업 녹색자원<주>이 '스마트생태공장 구축사업'으로 교체한 에너지 저감 효과가 큰 분쇄기. <녹색자원 제공> |
환경부·한국환경공단 추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선정된 대구 성서산업단지 입주 기업 녹색자원<주>이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37% 저감 효과와 함께 자원 순환 생산량을 50% 증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생태공장 구축사업은 온실가스·오염물질 저감, 에너지·자원 효율 제고 등을 고려한 친환경 공장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매년 한국환경공단에서 국고보조 예산을 편성해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약 8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90여개사(社)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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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희 녹색자원<주> 대표가 '스마트생태공장 구축사업'으로 교체한 분쇄기를 살펴보고 있다. <녹색자원 제공> |
스마트생태공장 구축사업비 10억5천만원 중 50%를 국비로 지원받은 녹색자원<주>은 고효율 인버터 설치와 에너지 다소비 파쇄기 및 분쇄기 교체를 통해 에너지 37% 저감을 실현했다. 또 노후 설비 교체를 통해 환경 개선 및 자원 순환 생산량을 50% 증대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작업 현장의 온도·습도·미세먼지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주요 설비의 이상 유무를 사전 확인함으로써 안정적 생산 여건을 마련했다.
이왕희 녹색자원 대표는 "스마트생태공원 구축사업은 비용 등을 이유로 친환경 공장으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거나 주저하는 지역 중소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와 쇄신에 참여할 수 잇는 충분한 동기가 되고 있다"며 "국비 확대 등으로 더 많은 기업이 지원을 받았으면 한다"라고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이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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