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186억 투입 급식실 환경개선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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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3  |  수정 2025-02-03 07:50  |  발행일 2025-02-03 제13면
증축·노후기구 교체 등 추진

올해 대구지역 노후화된 학교 급식실이 개선된다.

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급식실 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된다.

학교별 급식 여건과 시설 노후도 등을 고려해 △급식시설 개선사업 △급식기구 교체사업 △노후 급식기구 교체 및 소규모 급식시설 개선사업 등 3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급식시설 개선 사업은 급식실 설치 후 10년 이상 경과한 학교 중 급식소 및 식당 증축이 필요하거나, 공간재구조화 사업 등 학교 환경개선을 추진하는 초 12개교, 중 2개교, 고 5개교 등 총 19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예산은 122억원이 투입된다.

급식기구 교체 사업은 노후된 학교 급식시설을 해썹(HACCP) 기준에 맞게 재배치하고, 전기식 및 자동화 급식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8개교(초 6개교, 중 1개교, 고 1개교)를 대상으로 23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HACCP은 식품 및 축산물의 원료 생산에서부터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생물학·화학·물리적 위해요소가 해당 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관리시스템이다.

노후 급식기구 교체 및 소규모 급식시설 개선은 학교에서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물품·시설 등을 교체나 개선을 요청할 경우 현장 실사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산은 41억원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 및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에 부합하도록 급식시설을 개선해 급식 안전성 확보와 수요자 급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조리종사원 휴게시설 리모델링과 유휴공간을 휴게실로 확보하고, 다기능 오븐기 등 현대화 급식기구 지원 및 냉방기 개선, 공조 장치 지원도 확대 추진한다.

강은희 시교육감은 "학생과 조리종사자들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급식 환경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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