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보건대학교에 K-하이테크 플랫폼이 구축된다. 영남일보 DB |
미래 혁신로 손꼽히는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K-하이테크 플랫폼이 경북 김천에 둥지를 튼다. 경북도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공모 최근 선정됨에 따라 오는 3월부터 김천혁신도시에서 K-하이테크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부터 5년간 국비 23억 원이 투입되는 K -하이테크 플랫폼은 지역 내 기업과 재직자를 대상으로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과정과 메타버스(Metaverse) 기초 역량 강화 훈련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실 세계를 가상 공간에 복제하는 기술인 디지털 트윈은 실시간 시뮬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 건설업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디지털 가상 공간을 융합된 기술로 교육, 쇼핑,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도는 김천혁신도시 내 경북보건대학교 혁신캠퍼스에 이달 중순까지 K-하이테크 플랫폼 관련 장비를 구축하고 다음 달부터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연간 재직자 300명 이상, 플랫폼 이용자 1천 명이 해당 플랫폼을 이용해 전문 활동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부에는 스마트물류, 드론, VR 및 메타버스 체험 존 등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비가 함께 마련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경북 전역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교육 사업을 확산할 방침이다. 재직자 과정은 전액 국비로 운영되며 총 16시간을 2~3일 과정으로 수시 모집하고, 추후 구직자에 대한 커리큘럼도 만들어갈 계획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메타버스와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 인재를 양성해 경북도가 디지털 미래를 이끄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