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사전 계약 시작…1회 충전 시 최장 532㎞ 가능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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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3  |  수정 2025-02-04 07:46  |  발행일 2025-02-04 제12면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전 계약 시작…1회 충전 시 최장 532㎞ 가능
현대차 아이오닉9.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의 사전 계약을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닉9은 110.3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후륜구동 기준 최장 532㎞까지 달릴 수 있다. 전기 소비효율(전비)은 4.3㎞/kwh, 최고 출력은 160㎾, 최대 토크 350Nm이다.

항속형 사륜구동(AWD) 모델은 전비 4.1㎞/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가 503㎞이며, 최고 출력 226㎾, 최대 토크 605Nm이다. 성능형 AWD모델은 전비 4.1㎞/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이며, 최고 출력 315㎾, 최대 토크 700Nm로 높은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여기에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350㎾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게 했다.

전장 5천60㎜, 축간거리 3천130㎜, 전폭 1천980㎜, 전고 1천790㎜의 크기로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항공기 실루엣을 연출해 공기 역학적 디자인과 기술을 적용했다.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다.

아이오닉9은 6인승, 7인승 두 가지고, 각각 세 가지 트림(익스클루시브·프레스티지·캘리그래피)이 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보조금 혜택 전 최저 6천715만원에서 최고 7천941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동화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오닉 9을 통해 가능성들을 현실로 만드는 새로운 전동화 경험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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